"유류세 인하 검토", 원유 상승세 잡을 수 있을까?(feat. 관련주 총 정리)

안녕하세요. 주식을 만지는 지성인들의 『주.만.지』 마카오 김 입니다. 오늘은 『에너지&원자재』의 중심에 있는 원유에 대한 포인트를 한번 살펴보고 관련주들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 원인은 무엇인가요?

지난 10월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8.67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바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주 美 원유재고가 여유있다고 밝혀짐에도 원유의 가격 하락보다는 상승추이를 결국 붙잡지 못하고 80달러를 넘기게 되었는데,

금일 새벽에는 주간 원유재고 평가에서 시장 예상치를 한참 하회하는 수준(한주간의 원유재고가 43만 1천 배럴 감소한 4억2천654만4천 배럴을 기록)의 재고를 발표하며 추가적인 원유 가격의 상승을 또 한번 붙잡지 못하고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3.87달러를 기록하며 마감,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승 원인은 사실 경제학의 기초로서 간단합니다. 공급량 대비 급격히 늘어난 수요의 증가가 상승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됨에 따라 공장 가동 정상화 등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석탄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원들의 가격 역시도 동시 다발적으로 상승하다보니 그 가격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OPEC+ 역시도 주변국들에 대하여 소비를 낮추어 잡으며 증산을 유지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기에 공급은 제한되고 수요는 상승 추이가 유지됨에 따라 원유의 상승 포인트가 유지되고 있다고 가볍게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유 관련주 정리

흥구석유(024060) : 석유류 도소매 판매 기업으로서 주요 사업은 가스충전소를 포함해 12개의 직영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관련제품 판매 및 기타 임대사업을 영위중. 주요제품으로는 석유류, 가스류 등을 판매중. 특히, 석유류 제품의 경우,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GS칼텍스로부터 매입하여 대구, 경북 지역에 판매 및 공급 중에 있음

중앙에너비스(000440) : 원유 및 석유류를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일반유와 LPG 등의 석유류를 판매하는 업체. 특히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직영 사업장을 판매망으로 하는 도/소매업 및 국도변 스마트휴게소 운영.

한국석유(004090) : 석유류제품 제조업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업체로서 울산, 옥천, 화성, 양산, 안성 등을 주요 생산기지로하여 아스팔트, 합성수지, 플라스틱 제품 및 석유 화학상품을 주로 취급함.

SK이노베이션(096770) : SK그룹 계열의 종합에너지기업로서 석유개발 및 Battery 등의 사업을 영위함으로서 원유 관련주로 분류 됨.

S-OIL(010950) : 국내 대표적인 정유사로서 주요사업은 석유류 제품, 윤활기유 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및 판매함에 있음. 특히, 세계적 수준의 중질유 분해 시설을 갖추고 있는 석유정제 및 판매업체로 원재료인 원유의 대부분을 세계 최대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사로부터 장기계약에 의거 구매함에 있음.

미창석유(003650) : 산업용 윤활유와 전기절연유, 고무배합유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윤활유 생산업으로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끼치는 기업군으로 분류 됨.

GS(078930) : GS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를 통해 자원개발 및 에너지, 유통사업, 녹색성장 사업 등을 영위함으로서 관련주로 분류.

원유 가격 상승 및 에너지대란을 막기 위한 국내 정부 움직임

 

최근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만 가더라도 휘발유 등이 리터당 1,800원대까지 치솟는 등의 일을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올 한해만 사실상 약 30%정도의 기름값이 상승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유류세에 대한 카드를 꺼내들려 하고있습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며 국제 유가에 대응하는 국내 정부의
카드를 시장이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실질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국민의 힘 서병수 의원이 발언했고, 실제로 위드 코로나 전환 및 공장 정상화 등에 의한 원유 수요는 좀처럼 공급해소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원유의 가격 상승추이를 더욱 높게 잡아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 등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크기에 인플레이션의 주축으로도 다루어지고 있기에 국내 정부를 비롯 주요 소비국들은 원유가격 잡기에 혈안이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 19일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으며, 두바이유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며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에 실질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던 2018~2019년 정부가 유류세를 약 7.15% 폭으로 인하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동일시한 경우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주쯤 본격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주를 집중해야하겠습니다.

 

유류세 인하에 따른 원유 및 관련주 대응 포인트

결국 유류세 인하 카드를 건드린 다는 것이 중/단기적으로 볼 때 원유가격의 상승추이를 잡기 힘들다고 판단하기에 진행하는 카드입니다. 2018년 이후 3년만에 꺼내는 카드인데, 당시 2018년 11월6일부터 진행되었던 유류세 인하 시점의 원유 관련주들 흐름을 본다면, 

반응이 선반영성으로 나오며 수급이 소멸되는 경우, 그리고 물량을 털어낸 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경우 등 다소 혼조세가 있어 보이는 듯한 움직임이 강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래도 2018년 그리 좋은 증시 상황은 아니었기에 차익성 물량이 짙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은 증시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도 않고, 경기 회복에 대한 '코로나'라는 특수가 껴있고, 다음주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유 관련주는 지금부터 시작해서 최소 4개월 정도는 주요 노림의 섹터로서 보고 변동성에 맞춘 눌림구간에서 반복 매매 포인트를 가져간다면 충분히 좋은 수익을 노려갈 수 있을 기회로 봐도 좋겠습니다.

 

에너지주는 급등에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박스권을 노리듯 눌림구간을 반복해서 잡아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서, 유류세 인하에 맞춰 원유관련주만 집중할게 아니라,

#HMM
#흥아해운
#대한해운
#KSS해운

#팬오션

#진에어
#대한항공

등 영업 마진을 높힐 수 있는 즉, 물류대란 및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 수요가 많이질 수 있을 이 포인트를 충분히 공격적으로 체크해봐야 할 것이며, 

 

원유 관련주 외적으로도 『항공, 해운』 관련 업체들도 유류세 인하 관련주에 속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시장은 하나라도 누가 더 먼저 생각하느냐의 차이로 승패가 갈립니다.

 

주식은 하루하루 수급을 따라다니며 매매하는 것 또한 주요 전략이 될 수 있지만, 거시적 환경과 장기적 안목이 필요한 필드이니,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반복된 사고를 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남은 금주 마지막 금요일 증시도 건승 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원유 관련해서는 제가 지난번 포스팅 해드렸던 '중앙에너비스 주가, 원유(WTI)가격은 100달러를 돌파할까?' 추가로 체크하셔도 좋습니다!

중앙에너비스 주가, 원유(WTI) 가격은 100달러를 돌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