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완전 정리

KT, 국내 증시 혼란! 인터넷 장애!먹통!(feat. 관련주 및 내용 총 정리)

MaCao KIM 2021. 10. 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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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만.지』 마카오 김 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정도부터 정말 많은 투자자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KT(030200)의 인터넷 장애로 상당한 어려움과 답답함, 그리고 화가 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T 인터넷 장애로 피해속출…"디도스→설정오류" 정정(종합2보)

 

KT 인터넷 장애로 피해속출…"디도스→설정오류" 정정(종합2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정윤주 기자 =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KT[030200]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약 40분간 장애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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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정도 장애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 인터넷, 결제, HTS, MTS, 인터넷 전화 등 KT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 대해서는 일반 전화통화 조차 되지 않아서 더욱 답답하고 피해사례가 급증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러한 먹통에 대비해서일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이러한 사고는 마치 미리 예견이라도한 것 마냥 주가가 먼저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KT의 주가를 포함해서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해당 사건을 'KT사태'라고 칭하며, 인터넷 장애로 인해 발생했던 증시를 정리해보며 관련주 및 테마성 한번 체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T(030200), 어떤 기업인가요?

KT(030200)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통신사업자로서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IPTV(인터넷TV), VoIP(인터넷전화) 등의 융합서비스(통신-방송, 유/무선)를 그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사업뿐만이 아니라 K뱅크를 주도하며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진출했으며, 세계 최초로 B2C 5G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하는 등 신규 사업으로 5G 기반 자율주행, VR/AR 등 역시도 추진 중 입니다.

 

※ 종속 회사 : KT서브마린, 지니뮤직(구. ㈜케이티뮤직), KT스카이라이프 등

 

KT(030200), KT 인터넷 사태 정리 및 북한과의 연관성

오늘 오전 11시를 전후로 하여 KT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 전국 유/무선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일부 이동통신사가 먹통이 됨은 물론 HTS, MTS까지 마비가 되며 한 때 트레이더들은 단순 증권사의 문제로서 판단하고 증권사 서버관리에 대해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등 상당한 혼란이 있었던 25일 오전 11시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KT네트워크 장애와 관련 KT 본사에 사이버테러팀을 급파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범죄의 혐의 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오자 시장은 그 주도세력으로서 일부 '북한'을 지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KT 인터넷 사태, 왜 북한이 거론 되었는가?

사실 시장에서 북한이 이번 사태의 주도세력으로 거론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을 겁니다.

 

아래 보시는 것과 같이 성김 대북 특사가 주말간 방한하며 북한의 대화를 이끌어 낼려는 모습을 반복 취하였지만 시장은 기대와 다르게 장 시작부터 남북경협 대표주인 #신원의 하락을 주도로 전반적인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원 3분봉 차트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우리가 모르게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거나 도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러한 경협주들의 움직임이 나올리가 없다는 반응이 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아래 보시는것과 같이 #빅텍이 장중 상승세를 KT인터넷 사태가 있기 이전부터 가져오고 있던 부분인지라, 

『성김 대북 특사 방한 -> 월요일 장 시작 -> 경협주 하락폭 확대 -> 빅텍 등과 같은 방산주 수급 확대』 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시장은 자연스례 "북한이 또 뭐하나 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빅텍 3분봉 차트

그런데? 그러한 생각이 시장에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KT 인터넷 사태가 11시쯤 발생이되고, KT 인터넷 망이 문제라고 밝혀진 것은 11시 10~15분 부근, 그런데 그 이전 경협주에 대한 낙폭이 확대되고 방산주의 급등이 나오며 

KT는 '오전 11시께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라고 밝혔다? 정황상 모든 화살표는 북한을 가리킬 수 밖에 없는 포인트였습니다.

 

이렇다보니 북한의 해킹이 거론되면 떠오르는 섹터가 무엇인가요? #빅텍과 같은 방산주? 아닙니다.

 

오히려 백신 패스에 대한 활용성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의 북한의 디도스 공격, 즉, 보안솔루션 관련 섹터의 상당한 강세가 형성 되었습니다.

 

라온시큐어 3분봉 차트

먹통이 된 11시부터 12시까지 HTS, MTS 모두 마비된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급등이 잘 나오는지 도대체 무엇으로 매매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라온시큐어를 필두로 #케이사인, #드림시큐리티와 같은 보안솔루션 관련주들이 강세로서 형성되는 모습이었습니다.

 

KT 인터넷 사태, 디도스 아닌 단순 '네트워크 오류'

북한측의 소행이라는 헤프닝을 비롯해서 사태가 정리된 것은 약 12시경입니다.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조치에 나섰고 당초,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추정하여 발표했지만 확인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방산주와 보안솔루션주들 역시도 이때부터 완연한 소강 상태에 들어서며 '해킹'이 아니라는 실망매물로 윗꼬리를 길게 달아주는 모습이었죠. 

 

다만, 이를 쉽게 넘어갈 정부가 아니었습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축하는 등 아직도 일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현재는 단순 '네트워크 오류'로 마무리 되었지만, 만약 사후 조사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정정 발표되어 진다면 다시 한번 정치적, 시기적으로 북한이 거론될 수 밖에 없고, 그와 동시에 '방산', '보안솔루션' 섹터 강세를 단기적으로라도 가져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KT 인터넷 사태, 디도스일 경우에 대한 관련주

■ 방산주

 

빅텍(065450) : 방위사업(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TICN 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 및 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U-BIKE) 등)을 사업으로 영위.

스페코(013810) : 건설장비 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의 사업을 영위. 

LIG넥스원(079550) : LIG그룹 계열의 종합방산업체. 대공, 대함/대잠, 대지, 공대지, 수중무기 등 PGM(정밀타격) 제품, 탐색레이더, 추적레이더, 영상레이더, 전자광학장비, 수중감시체계 등 ISR(감시정찰) 제품, 항공전자, 함정용/항공기용 전자전, 육군용 전자전 등 AEW(항공전자/전자전) 제품, 통신단말, 지상/함정 전투체계, Data Link 망관리, 상호운용성 등 C4I(지휘통제/통신) 제품을 생산하며, 주요 고객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 군(軍) 등임.

 

■ 보안솔루션주

 

라온시큐어(042510) : 모바일, 유비쿼터스 및 기기인증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

드림시큐리티(203650)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신한제2호SPAC이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드림시큐리티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변경 상장된 업체. PKI기반의 정보보안, 인증솔루션, 시스템 구축 및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제공 사업을 영위.

휴네시온(290270) :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네트워크 보안 분야 망연계솔루션(i-oneNet, i-oneNet DD, i-oneNet DX)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

케이사인(192250) : 개인정보 DB암호화 사업은 DB에 저장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DB보안기술로서 DB 내 개인정보 등과 같은 중요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암호화하여 데이터 유출 시 해독이 불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비밀 유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정보 DB 암호화 사업'을 영위.

'KT 인터넷 사태'에 따른 '방산' 및 '보안솔루션' 관련주 대응 포인트

사실상 뭐 이렇다할 대응 포인트를 가져갈만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만약 이번 'KT 인터넷 사태'가 사후 조사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재발표 된다면 물론 그 배후로서 '북한'이 다시 한번 지목되며 오늘과 같은 '방산'과 '보안솔루션'주들의 단타성 수급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보는 것과 같이 사실상 이번 사건의 원인을 '내부 라우터 오류'로서 못을 박는 분위기이기에 위와 같은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이번 KT 인터넷 사태의 테마는 여기서 마무리 된다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점이 있다면 이번 KT 인터넷 사태로 방산주까지 움직이며 장내 흔들기가 상당했지만 의외로 장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경협주들은 '내부 라우터 오류'로 밝혀짐에도 조금의 반등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결과론적으로 해석한다면 금일 장초반 약세를 보인 경협주의 움직임은 이번 사태를 미리 예견했다기 보다는 주말간 예정되었던 성김 대북특사의 방한에 있어서 보다 의미있는 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실망매물로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참 재밋는 오늘 증시 였습니다. 시기적으로 KT의 단순 내부적 서버 오류가 한시간 가량 증시를 마비시키고 방산주까지 건드리는 모습이 연출되었으니 말이죠. 

 

오늘 한가지 느낀게 있다면 정말 "주식시장은 늘 단순해야 이긴다고 하지만, 때로는 상상력이 풍부할 수록 유리한 것이 또 주식시장이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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