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완전 정리

11월 3일, 카카오페이 상장. 따상하면 시총이 30조원대

MaCao KIM 2021. 11.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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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을 만지는 지성인들의 『주.만.지』 마카오 김 입니다. 11월 3일 수요일은 드디어 카카오 계열사의 핀테크 기업인 종합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377300)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날입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카카오페이가 어떤 기업이고, 그간 공모 과정(수요예측,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살펴보며 과연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어떤 기업인가요?

 

카카오페이(377300)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 계열사의 한축으로서 핀테크 사업과 관련한 현물을 출자 받아 2017년 4월 3일 (주)카카오페이로 설립된 기업 입니다.

 

흔히 핀테크 기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토스', (주)비바리퍼블리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서 이후 무료 송금, 모바일 인증, 전자지급결제 대행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확장 론칭하며 핀테크 시장을 현재까지도 주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종합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서, 대출비교 서비스 및 금융 연계 플랫폼 서비스, 협력사를 통한 금융상품 등에 대한 투자 중개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자사의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주식매매서비스는 이용자 및 증권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로서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종합 핀테크 기업의 선두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입니다.

그래픽 : 이승현 디자인기자

2021년 6월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수는 약 3,650만명이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2,000만명 수준으로 대한민국의 과반이 해당 카카오페이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카오페이(377300), 회사 연혁은?

 

■ 2014. September. -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 시작

 

■ 2017. April / February. - (주)카카오페이 독립번인 출범 앤트파이넨셜 2억 달러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

 

■ 2018. December. - 아파트앱 스타트업 모빌 인수

 

■ 2019. July. -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 인수

 

■ 2020. February. - 바로투자증권 인수 완료 '카카오페이증권' 사명 변경

 

카카오페이(377300), 관련주

 

가볍게 지분구조로 먼저 관련주를 추릴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카카오 계열사의 4번째 상장 기업인데,

 

최대 주주(지분율 55%)인 '카카오'를 필두로 하여, 현재 장내에 상장되어있는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역시도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형성되며 관련주로서 추려볼 수 있습니다.

 

2대 주주는 현재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로서 알리페이 관련주 역시도 이번 카카오페이 관련주로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알리페이 관련주

 

- 글로벌텍스프리(204620) : 알리페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출시

 

- 한국정보통신(025770) :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상점에서도 알리페이 월렛을 이용한 바코드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

 

-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 알리페이와 실시간 환급서비스 개시

 

- 이엔코퍼레이션(066980) : 알리페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알리페이 계좌로 택스리펀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 카페24(042000) : KG이니시스, 페이팔, 알리페이, 엑심베이 등 국내외 PG사 ▶ G마켓, 11번가, 쿠팡, 네이버, 아마존, 라쿠텐, 쇼피 등 국내외 오픈마켓 운영사 등 제휴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플랫폼 연동 중개

 

- KG이니시스(035600) : 알리페이, 페이팔, 텐센트에 이어 연간 거래금액 16조원 규모(2015년)의 베이징시 산하 국영 전자결제 기업 Pay Ease와 제휴 계약을 체결

 

관련주는 지분구조 외적으로도 협력사로서 확인할 수 있을 부분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카카오페이 협력사 관련주

 

- 라온시큐어(042510) : 카카오페이에 생체인증 솔루션 제공

 

- 드림시큐리티(203650) :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에 본인 인증 솔루션 제공 

 

즉, 현재 카카오페이 관련주는 『지분』과 『협력사』로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 실적(다트, 재무제표 참조)

 

과거 카카오페이는 사실 재무구조가 그렇게 좋지는 못했습니다. 2020.01.01~12.31까지 2,843.7억원의 영업수익 즉, 매출을 기록했지만 179억원 가량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고, 약 25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 흐름이 다릅니다. 2021년 상반기, 벌써 2,163억원의 매출과 26.1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최근 1년여간 거래액은 85조원 수준이며, 매출액은 近 2년간 연평균 약 100%가량씩 확대되며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카카오페이(377300), 청약 진행 사항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에 따른 청약 경쟁률은 1,714.47 : 1 의 수준으로, 

 

이는 코스피 역대급 역사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SK아이테크놀로지(361610) 의 1,883 : 1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 카카오뱅크의 경쟁률이었던 1,733 : 1과 비슷한 수준으로서 그 기대감이 높습니다.

 

의무 확약(공모주를 배정받은 후 일정 시점까지 매도를 하지 않겠다는 확정적 약속) 비율 역시도 70% 이상으로, 2014년 이후의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으로서 공모가의 견고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공모금액 : 1조 5,300억원 수준.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11조 7천억원 규모

※ 공모가 : 90,000원 / 밴드 60,000 ~ 90,000 中 최상단 구간

카카오페이의 이번 공모주는 1,700만주(13.04%)인데, 이중 기관투자자가 55%수준의 935만주를, 우리사주조합이 20% 수준의 340만주를, 그리고 일반투자자에게 25% 수준인 425만주를 최초 배정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청약 과정에 있어서 청약 증거금이 한때 5조 668억원 가량 모였었는데, 커보일 수 있겠지만 이는 카카오뱅크 당시의 청약증거금 58조 3,0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그리 열기가 뜨거웠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주의 사항 :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425만주는 증시 역사상 최초의 100% 균등배정으로 진행되면서 청약에 신청한 모든 분들이 1~4주 가량의 카카오페 공모주를 배정 받았습니다.

 

단,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35만주 가운데, 약 41%인 3,833,775주(3,450억원 가량)은 기관투자자에 대한 의무보유에 따른 확약 물량이 아니기때문에 상장 후 상승 출발시 쏟아질 수 있는 차익매물에 따른 기관 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 최대 주주(대주주) 현황

 

 

카카오페이의 최대 주주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지수 견인 종목, 카카오(035720) 입니다. 위에서도 관련주로서 체크드렸지만, 이번 공모 이후에는 지분율이 47.83%로서 확정 보유되게 됩니다.

 

2대 주주 역시도 관련주로서 체크드렸던 바와 같이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 인데 공모 후에는 지분율이 39.13%로서 확정 보유되게 됩니다.

 

알리페이의 경우, 카카오페이와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자리매김한 상황이기에 단기적 지분매도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 시초가의 형성과 '따상'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확정공모가(90,000)의 90~200%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즉,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81,000원 ~ 180,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인데, 만약 시초가가 200% 구간에서 형성되어 180,000원으로 잡히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만들어버릴 경우 카카오페이의 첫날 스코어링은 234,000원을 최대로 기록하게 됩니다.

 

균등 배정으로 인하여 개인에게 1~4주정도 배정이 되었다고 본다면, 이번 카카오페이의 따상으로인한 첫날 시세차익은 약 1주당 144,000원으로, 4주를 염두하면 576,000원의 차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 '따상' 가능성은?

카카오페이의 공모 청약 열기로만 본다면 과거 SK아이테크놀로지나 카카오뱅크보다는 그 열기가 확실히 강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번 카카오페이 IPO는 증시 사상 최초로 개인에게 100% 균등배정의 방식으로서 1~4주의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의무 확약 비율 역시도 70%에 달하는데 이 부분은 요약하건데 '카카오페이 공모청약에 대한 개인의 보유 금액 부담이 적으며 의무 확약 비율의 과반 우위로서 매도심리가 크지 않을 것이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분명 카카오페이의 청약 열기로만 본다면 앞선 대어(SK아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등)들에 비하여 약한 모습이지만, 청약 경쟁률은 1,714.47 : 1 의 수준으로 지난 카카오뱅크의 수준과 비슷한 상황으로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흥행에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고,

기관의 의무 보유 미확약 물량 역시도 과반 이하(약 41%인 3,833,775주)로 그리 큰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부분들만 본다면 물론 '따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힐 수 있을 부분이지만,

최근 IPO 상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그리 뜨겁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최근에 있었던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 역시도 '카카오 계열사'로 하여금 그 방향성을 옥죄일 가능성이 있기에 '따상'에 대한 부담감은 역시나 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드리고자합니다.

 

물론 이는 FOMC, OPEC+,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의 투자심리 위축 포인트 또한 한몫합니다.

 

오히려 청약을 받지 못하신 분들 중에서 카카오페이를 한번 노리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리하게 상장 시초부터 매수를 하시기 보다는 최근 신규 상장하는 종목들이 당일 관점에서 시초를 길게 빼고 반등을 주는 경우가 다분하였기에,

이러한 포인트를 노리며 매매를 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시리라 사료됩니다.

 

추후에는 이러한 포인트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며 카카오페이에 대한 리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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